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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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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이 달의 고전 이전달 다음달
  • 노인과 바다

    • 저자 : 어니스트 헤밍웨이
    • 출판사 : 하서출판사
    홀로 조각배를 타고 고기잡이를 하던 노인 산티아고는 84일째 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했다. 85일째가 되던 날 마침내 바다 한 가운데서 거대한 청새치가 그의 낚시 바늘에 걸렸고 노인은 이틀 동안 고독한 사투를 벌여 물고기를 잡는데 성공한다. 그는 그의 조각배보다도 큰 물고기를 배 옆에 매달고 마을로 향하지만, 상어들이 그 물고기의 피 냄새를 맡고 따라온다.

    <노인과 바다>는 늙은 어부의 끈기와 용기를 통해 불굴의 의지로 삶을 개척해 나가는 인간의 존엄함을 절제된 문장으로 강렬하게 그려냈다. 이는 미국 현대 문학의 개척자라 불리는 헤밍웨이의 대표작이자 마지막 소설로 그는 이 작품으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며 특유의 간결하고 힘찬 문체와 사실적인 이야기의 힘을 인정받았다. 세월이 흘러 기력이 쇠약해졌음에도 용감하게 바다로 나가 죽음과 대결하는 노인 산티아고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어도 좋을 것이다.

    "하지만 인간은 패배하도록 만들어지지 않았어." 노인은 말했다. "사람은 파멸당할 수는 있을지언정 패배하진 않아."
  • 박문수전

    • 저자 : 정종목
    • 출판사 : 창작과 비평사
    암행어사 박문수는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백성들의 억울한 사연을 풀어 주었고, 백성들을 괴롭히고 있는 관리들을 혼내 주었다. 백성들에게 ‘어사 박문수’는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고마운 사람, 해결하지 못하는 사건들을 풀어 주는 신기한 재주를 지닌 사람으로 기억되었다. 그래서 ‘어사 박문수’에 관련된 이야기는 백성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졌고, 설화의 성격을 띤 여러 가지 이야기로 변형되기도 했다.

    이 이야기들을 읽다 보면 사건을 해결하기에 앞서 언제나 백성을 아끼고 사랑하는 암행어사 박문수의 마음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또한 백성들을 괴롭히던 나쁜 탐관오리들을 호쾌한 기지와 명석한 추리력으로 붙잡고 나서 호령하면 그 소리에 꽉 막혔던 마음 한구석이 뻥 뚫리는 듯한 시원한 느낌이 들 것이다. 그리고 나쁜 사람은 벌을 받고 착한 사람들은 상을 받는 이야기를 통해 어떻게 세상을 살아가야 올바른 것인지 알게 될 것이다.
  • 만화 유성룡 징비록

    • 저자 : 박교영
    • 출판사 : 주니어김영사
    『징비록』은 영의정, 도체찰사 등 나라의 운명을 책임진 자리에서 임진왜란을 겪은 유성룡이 지난날을 반성하고 앞날을 대비하기 위해 후손에게 남긴 고통의 기록이다. 자신이 겪은 환란을 교훈으로 삼아 후일 닥쳐올지도 모를 우환을 경계하도록 하기 위해 쓴 글인 것이다. 이러한 집필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저자는 자신의 잘못으로부터 조정 내의 분란, 나아가 임금에 대한 백성들의 원망 등 임진왜란을 둘러싸고 발생한 모든 일을 가감없이 있는 그대로 기록하고 있다.

    『징비록』은 중요한 사료인 동시에 전쟁 문학의 가치도 지니고 있어, 서책으로는 드물게 국보(제132호)로 지정될 정도로 『난중일기』와 더불어 임진왜란 관련 문적으로 가장 중요한 기록으로 평가받는다.
  • 벙어리 삼룡이

    • 저자 : 나도향
    • 출판사 : 맑은소리
    ‘벙어리 삼룡이’ 는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이라 할 수 있는 '사랑'을 여러 가지 형태로 표현한 나도향만의 작가적 면모를 보여준다. 그의 작품은 크게 낭만주의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인간의 본능적인 감정의 진수를 포착하려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벙어리 삼룡이’ 는 이러한 나도향 문학의 정수라고 할 수 있겠다.
  • 맹자

    • 저자 : 맹자
    • 출판사 : 풀빛
    실천의 주체로서 인간을 발견한 철학자 맹자의 열정적인 논쟁을 전해주는 <맹자>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풀이한 책이다.

    ‘맹자’는 하늘과 하나가 될 수 있는 존재로서의 사람의 가능성과 주체성을 실현하고자 노력했고, 끝없이 자신을 반성하면서 사회와 국가, 나아가 우주 전체와 하나가 되는 이상적인 세계를 꿈꿨다. 이렇게 사람을 중심에 둔 도덕적인 정치,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인간에의 믿음 등은 후대의 많은 사상가들에게 깊은 영향을 주었다. 그래서 맹자의 철학은 중국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의 많은 나라들에서 변화와 개혁을 모색하던 시기마다 항상 주목을 받았던 것이다.

    시대는 바뀌었지만 아직도 맹자를 읽어야 하는 이유는 맹자가 보여 준 사람에 대한 믿음 때문이다. 사람과 사회에 대한 시대를 뛰어넘는 통찰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잃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잊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반성해볼 수 있는 것도 그 때문이다. 그러므로 실천의 주체로서 인간을 발견한 철학자 맹자의 열정적인 논쟁이 담긴 <맹자>야말로 시대를 넘어서서 진정한 인간적인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고전이라 할 수 있다.
  • 80일간의 세계일주

    • 저자 : 쥘 베른
    • 출판사 : 인디고
    80일만에 세계 일주가 가능한지로 내기가 벌어지자, 2만 파운드를 걸고 주인공 ‘필리어스 포그’가 하인을 데리고 여행길에 오릅니다. 포크와 파스파르투가 80일 동안 세계 일주를 하며 겪은 흥미진진한 사건들이 생생한 이야기로 쓰여져 있습니다. 1872년 ‘르 탕’지에 연재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출간된 지 13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다양한 형태로 제작되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 책은 쉬운 그림책부터 완역판까지 다양한 수준의 책으로 출판되어 있기에 학생의 독서 수준에 따라서 선택하여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질문지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모험에 온전히 나는 나를 맡길 수 있을까요? 우리 삶의 순간순간에 다가오는 선택의 기로에서 나는 어떤 선택을 할까요?

  • 반고흐, 영혼의 편지

    • 저자 : 빈센트 반고흐
    • 출판사 : 예담
    반 고흐와 동생 테오가 나눈 편지와 편지에 언급된 고흐의 그림이 컬러로 표현되어 있는 책입니다. 1872년부터 죽을 때까지의 편지글로 개인의 일생이 담긴 편지 속 내용을 통해서 한 예술가의 일대기를 공감하며 읽을 수 있습니다. 글 속에 내재된 개인의 고난과 예술로의 승화하는 모습, 고흐의 그림을 함께 보며 감상하기를 바랍니다.

    질문지고흐의 다양한 그림을 감상해 보고, 고흐의 일대기를 생각해 봅시다.

  • 도련님

    • 저자 : 나스메 쏘세키
    • 출판사 : 현암사
    나쓰메 소세키의 『도련님』은 앞뒤 가리지 않는 성격에 내키는 대로 사는 주인공이 시골 지역의 수학 교사로 일하는 동안 겪은 에피소드를 담담한 문체로 그려낸 소설입니다. 그러나 소설을 읽다보면 주인공의 ‘내키는 대로의 삶’은 사실 상당한 도덕률에 그 바탕을 두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융통성 없이 자기 생각대로 사는 주인공의 모습은 때로 당당하게까지 느껴집니다. 작가는 유연성과 융통성이라는 허울 속에 비열함을 감춘 세태에 휩쓸리지 않고, 당당히 자신만의 정도를 걸어가는 주인공의 삶을 덤덤하고 간결한 문장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듯 담백한 문체는 주인공이 삶을 대하는 자세와 잘 어우러져 우리에게 옳지 않은 상황에 마주하는 태도, 혹은 하나의 방향성을 넌지시 보여줍니다. 독자들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에 부딪쳐나가는 주인공을 모습을 지켜보면서 어느새 용기와 정직, 그리고 관대한 포용력에 대해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질문지여러분이 소설 속 도련님이었다면 빨간 셔츠의 월급 인상 제안에 어떻게 대응했을까요? 또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원미동 사람들

    • 저자 : 양귀자
    • 출판사 : 쓰다
    작가 양귀자가 경기도 부천시 원미동이라는 삶의 공간을 무대로 80년대 소시민들의 삶을 압축해서 보여준 연작소설집이다. 이 소설은 물신주의와 개발지상주의가 심화되는 1980년대 현실을 배경으로 중심에서 벗어나 주변인의 삶을 사는 소시민들의 고단한 일상을 통해 인간관계의 단절과 인간 소외의 현상을 실감 있게 보여줄 뿐 아니라 그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희망을 착한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감동적으로 형상화한다. 부천시 원미동 23통 거리라는 구체적인 장소에서, 그 곳에 살고 있는 몇 몇 인물들의 작은 삶들로 이루어져 있으나 그 자체가 우리네 삶들의 모습이기에 독자로 하여금 더 깊은 공감을 얻어낸다.

    질문지‘비 오는 날에는 가리봉동에 가야한다’의 ‘그’와 ‘아내’가 ‘임 씨’에게 가졌던 인식이 초반과 후반 어떻게 달라졌는가? ‘원미동’에 사는 사람들의 삶은 전반적으로 어떤 모습인가?

  • 박지원, 열하로 배낭여행 가다

    • 저자 : 김경윤
    • 출판사 :
    원본에 좀 더 충실하면서 중학생들이 읽기에 안성맞춤인 『열하일기』의 새로운 버전입니다. 이 책을 통해 연암 박지원 선생의 자유로운 사상과 삶을 대하는 진실한 모습, 아랫사람을 배려하고 그들의 눈높이를 존중하는 선생의 인간적인 면을 엿볼 수 있습니다. 또한 『열하일기』의 집필 동기와 북경을 거쳐 열하까지의 여정들이 자세히 나타나 있어, 원본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는 의미 있는 독서가 될 것입니다. 새로운 문물을 배우고 익히려는 연암의 모습에서 우리는 여행자의 참된 자세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질문지 이 책의 저자가 『열하일기』를 박지원이 아닌 마부 창대의 관점으로 새롭게 바라본 이유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